INSTAGRAM →YOUTUBE →NBPKOREA.CO.KR →
← 필드 노트 목록으로
비례식 제어·2026.05.18·7분 분량

가스비가 무서워 도입을 미루는 매장 — 비례식 제어가 바꾼 것

직화식 애프터버너 도입을 망설이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가스비입니다. 비례식 제어가 적용된 애프터버너는 같은 운영 시간에도 가스 사용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집니다.

비례식 가스 제어 회로

직화식 애프터버너 도입을 검토하는 매장의 약 70%가 같은 질문에서 멈춘다. '가스비 얼마나 나옵니까?' 카탈로그상의 시간당 가스 사용량을 보면 부담스러운 숫자다. 그런데 그 숫자는 정격 운전, 즉 풀파워 가동 기준의 값이다.

ON/OFF 제어의 한계

초기 직화식 애프터버너는 대부분 ON/OFF 제어 방식이었다. 연소실 온도가 설정값 아래로 떨어지면 버너를 풀파워로 켜고, 설정값 위로 올라가면 끄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단순하지만, 가스 소비가 큰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풀파워 점화 시점의 가스 사용이 비효율적이다. 점화 직후 연소실이 충분히 데워질 때까지 연소가 불완전하고, 가스의 상당량이 분해 반응이 아닌 단순 가열에 쓰인다. 둘째, 로스팅 배치마다 배기 농도가 다른데, ON/OFF는 그 차이를 반영하지 못한다. 옅은 배기에도 풀파워, 진한 배기에도 풀파워다.

비례식 제어의 원리

비례식 제어(Proportional Control)는 연소실 온도와 배기 농도에 따라 가스 공급량을 단계별로 조절한다. 엔비피코리아 애프터버너는 최대 40:1 비례식 제어가 가능해, 풀파워 100%부터 최저 2.5%까지 무단 조절된다.

이 방식에서는 점화 직후 강하게 가열했다가, 연소실 온도가 안정되면 가스 공급량을 단계적으로 낮춘다. 옅은 배기에는 적게, 진한 배기에는 많이. 연소실 온도를 800°C 이상으로 항상 유지하면서도 가스는 필요한 만큼만 쓴다.

실측 가스 사용량 비교

동일한 5kg 로스터 매장에서 ON/OFF 제어 애프터버너와 비례식 제어 애프터버너를 6개월간 비교한 데이터에서, 비례식 쪽이 가스 사용량이 약 55–60% 더 낮았다. 월 20일 운영 시 가스비 차이는 5–10만 원 사이로, 1년이면 60–120만 원이 된다.

가스비는 장비의 크기가 아니라 제어의 정밀도에서 정해진다.

도입 결정의 무게가 달라진다

가스비가 부담스러워 도입을 미루던 매장도, 비례식 제어가 적용된 모델을 보면 결정이 달라진다. 1일 가스비가 2,500–3,500원 수준이라면, 그건 커피 한 잔 값이다. 그 한 잔 값으로 매장에서 가장 큰 영업 리스크인 냄새 민원을 막을 수 있다면, 결정의 무게는 가스비가 아닌 다른 곳에 있다.

엔비피코리아의 모든 직화식 애프터버너는 비례식 제어를 기본 사양으로 적용한다. 가스비 걱정으로 직화식을 포기한 매장이 있다면, 그건 비례식 제어가 없는 카탈로그를 보고 있다는 뜻이다.

관련 글
관련 제품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당신의 로스터리에 대해 들려주세요.

문의하기 →